서울 맛집 성북동 금왕 돈까스 가볼만한곳 여행 드라이브코스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그녀 ella0717입니다.
지난주에는 미세먼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해 나들이객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디에 다녀오셨나요? 다녀온 맛집은 성공하셨나요?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실망했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지난주에 다녀온 식당이 저렴한 식당도 아니었는데 정말 실망스러워 기분이 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평소에 다니던 서울 맛집과 서울여행 가볼만한곳 드라이브코스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삼청동길 드라이브
- 성북동 금왕돈까스 ㅣ 성북구립미술관
- 만해 한용운 옛집 심우장
오늘도 역시 광화문을 지나
삼청동길로 들어가요.
1. 삼청동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예스러움을 간직한 한옥 건물의 전통미와 갤러리, 카페의 현대미가 조화되어 삼청동만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곳.
설연휴이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많아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삼청동길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삼청동길,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북촌한옥마을 등을 산책하듯 구경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드라이브로 나왔기에 삼청동길을 쭉~ 지나가면서 북악산을 지나 서울 맛집 성북동 금왕 돈까스집으로 갈 거예요.
주말에 잠깐 바람 쐬고 싶거나 돈가스가 생각날 때 드라이브 겸 가끔 오는 곳인데요. 30년이 넘은 워낙 오래된 곳이기도 해서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거라 생각되지만, 최근 1~2 년 사이 이 동네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와보실 만해요.
저희는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금왕 돈까스 매장 바로 건너편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고요.
얼마 전까진 무료였던 주차장이었는데 유료로 바뀌었어요.
10:00 ~ 21:00 ㅣ 주차요금 5분당 150원
21:00 ~ 익일 10:00 ㅣ 야간 무료개방
주위를 둘러보시면 금왕돈까스 바로 옆엔 이쪽보다 조금 더 넓은 공영주차장도 생겼고요.
좌측으로는 근처에 없던 또 다른 돈가스집이랑 멋진 카페들이 생기는 등 주변이 새롭게 변화되었어요.
우측으로는 성북구립미술관이 있어요. 저희는 아직 못 가봤지만 식사 후에 시간 되시면 들려서 전시 구경도 하시면 좋겠네요.
성북구립미술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볼 수 있는 자치구 최초의 미술관
개관시간 :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의 평일이 휴관일 ㅣ 1월 1일, 설/추석 당일 )
도슨트 (전시설명) : 매일 오후 2시 (1회 운영)
관람료 : 성인 2,000원 ㅣ 청소년 1,000원
전화문의 : 02 . 6925 . 5011
2. 금왕돈까스 본점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8
매일 10:30 ~ 21:00
문의 : 02 - 763 - 9366 (주차ㅣ 예약가능)
성북동 맛집 금왕 돈까스는 수요미식회, 미식클럽등 TV방송에서도 소개가 많이 되었고, 그날 들여온 생고기의 부드러움과 특제소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매장 안에 들어오니 자리가 꽉 차 있어 내부 인테리어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이 사진은 손님이 빠지자마자 빠르게 찍은 거네요. 창 밖의 나무가 보이는 운치 있는 자리에 잘 착석했어요. ㅋㅋ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면 부담 없는 가격과 단품 메뉴들로 심플해요.
안심돈까스 - 11,000원
등심돈까스 - 10,000원
금왕정식 - 11,000원
치킨까스 - 10,000원
함박스테이크 - 10,000원
저는 원래 이전까진 생선까스를 먹었었는데, 리뉴얼 후 메뉴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금왕정식, 안심돈까스로 주문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천장을 올려다보니, 전통한옥에서 볼 수 있는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서까래가 보여요. 이 건물도 새로 바뀐 지 몇 년 안되었는데 천장은 미관상 살려두었나 봐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해져서 식사하기 좋아요.
음식 나오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기본으로 수프, 깍두기와 쌈장이 나와요.
성북동 금왕 돈까스집은 옛날 향수로 먹는 추억의 경양식집이라,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먹는 버터 듬뿍 넣은 고급 양송이 수프 이런 거 생각하시면 안 되고, 그냥 추억 감성 그대로 후추 맛으로 먹는 옛날 맛 수프랍니다. ㅋㅋ
금왕정식
정식에는 마카로니, 완두콩, 양배추샐러드, 생고추, 치킨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심까스가 함께 나와요.
제가 초이스 한 안심돈가스
서울 맛집 성북동 금왕 돈까스의 특별한 점은 곁들이는 반찬으로 깍두기 외에 쌈장에 찍어먹는 생고추가 출연하는 차별화인 것 같아요. 저는 돈가스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아삭~ 한입 베어 먹으면 딱!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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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안심돈까스와 등심돈까스를 추천해요.
주말에 서울 나들이겸 드라이브하다 살짝 배가 고파질 때쯤, 실패하지 않고 저렴하고 문안하게 먹고 올 수 있는 오래된 맛집이 좋은 것 같아요.
3. 만해 한용운 옛집 심우장
서울 성북구 성북로 29길 24
성북동에 있는 만해 한용운의 유택
금왕 돈까스집으로 오다가 못 보던 곳이 보여서 식사 후 들려 봤는데요. 만해 한용운 옛집 심우장이라고 해요.
최근까지도 못 봤었는데, 언제 이렇게 조성이 되었나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1985년 7월 5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4월 8일 사적 제550호로 승격하여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만해 한용운이 지은 집으로 남향을 선호하는 한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집인데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되므로 이를 거부하고 반대편 산비탈의 북향터를 선택했다고 전해진다.
심우장 : 불교 선종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것에 비유한 10가지 수행단계중 하나인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 심우에서 유래한 말이다. [출처 - 두산백과]
최근에 이 곳이 승격이 되면서 더 보기 좋게 조성이 되었나 보네요.
만해 한용운 (1879.8.29 ~ 1944.6.29)은 20세기 한국의 불교개혁가이자 시인으로, 민족주의와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보다 정치적인 내용중 하나는 1926년에 발간한 '님의 침묵' 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평등과 자유로서 한국독립운동에 있어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전개되도록 역할을 하였다. 1919년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한국독립을 선언한 33인의 대표중 한 분이다. 만해 시의 주된 관심은 인간의 본성과 경험의 신비에 관련된 철학적 명상이다.
만해 한용운 동상 옆에는 우리가 잘 아는 '님의 침묵' 시가 적혀 있어요.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돼요.
계단을 오르면 세심하게 안내표지판이 곳곳마다 있으니 잘 따라가시면 돼요.
. . . .
식후라 조금 힘드니 이쪽 벤치에 앉아 경치를 보며 잠깐 쉬어볼까요?
이쪽에서 내려다보는 거리 풍경도 괜찮았는데요. 좌측으로는 성북동 고급주택들이 보이고요.
바로 건너편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보이고요.
우측으로는 조금 전에 다녀온 금왕 돈가스 매장과 성북구립미술관도 보여요.
이 동네는 서울 도심이지만 나무도 많고 살기 좋겠어요.
심우장 이정표 보이시죠? 오늘도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네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가야 할까요? ㅎㅎ
. . . .
저와 함께 오르면 힘들지 않을 거예요.
#거친숨소리주의
반대편의 성북동 고급주택들과 다르게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세월 속 집으로 가는듯한 기분이 드는 골목길이네요.
오른편에 오래된 집들이라 사람들이 이 곳을 떠나간 흔적들도 보이고..
저기 위에... 다행히도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른편을 보니 마음이 찡해지는 글들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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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심우장에 도착했어요.
기세가 좋은 소나무 한그루가 대문을 지키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별도 안내 시까지 임시휴관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답니다. ㅠ
하지만, 비록 안까지 볼 수 없다 해도, 생각보다 많이 오르는 길은 아니니 소화시킨다 생각하고 오 실만 한 것 같아요. 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내려가요.
도로 길하나 사이로 서로 다른 풍경이라 찍어봤어요. 앞으로 계속 개발이 될 듯해 보이는데...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해지는 곳이네요.
관광안내도를 살펴보니 이 외에도 근처에 가볼만한곳이 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오늘은 서울 맛집 성북동 금왕 돈까스에서 맛있게 식사도 하고, 근처 가볼만한곳을 산책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며 여행해 보았어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이만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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