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커피 원두 비알레띠 모카포트 & 라메르 플라르 프랑스 수입 쿠키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그녀 엘라0717입니다.
밖에 날씨는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이지만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피로도가 많이 쌓이는 요즘 저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를 더 많이 찾게 되었는데요. 커피의 은은한 향으로 기분을 전환시키고 커피의 깊은 맛을 느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나라의 커피 원두를 준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출하여 마시는 편인데요. 보통은 바쁜 오전엔 간편하게 커피머신을 이용하지만, 나른한 오후 생각을 정리하고자 할 때엔 핸드드립을 추출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일리 커피 원두와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이용한 맛있는 커피와 라메르 플라르 프랑스 수입 쿠키를 곁들여 즐겨보려고 해요.
먼저 이전 여행을 회상하며 이탈리아 로마 근처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에 있는 일리 매장 사진을 올려봅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는 피자도 먹고 일리 커피도 마신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밀라노 비아 몬테 나폴레오네(Via Monte Napoleone) 명품거리에도 인테리어가 예쁜 illy Caffe가 있으니 여행 가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이탈리아 커피이니 거리마다 크고 작은 매장들이 많답니다.
"illy는 이탈리아 커피로 1933년 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에 의해 설립되었고, 5 대륙의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9가지 아라비카 원두로 구성된 블랜드로 커피의 높은 품질과 부드러운 커피맛을 자랑한답니다."(출처-일리 커피 홈페이지)
이번에는 인터넷 쇼핑 중에 커피원두 세일을 하길래 구매하게 되었어요.
왼쪽제품은 일리 클라시코 미디엄 모카포트용으로 분쇄되어 있는 제품이고, 오른쪽에 있는 제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직접 사 왔던 일리 인텐소 다크 모카포트 분쇄 리미티드 제품이랍니다.
틴이 너무 예뻐서 버리지 못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ㅋㅋ
제품명 ㅣ 일리 클라시코 미디움 모카포트 분쇄 250g
원산지 제조사 ㅣ 이탈리아 ILLY CAFFE S.P.A
원재료 ㅣ 아라비카 커피원두 100%
저는 일리 인텐소 다크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세일을 해서 그런지 벌써 품절이더라고요.
뚜껑을 돌려 오픈하면 캔으로 되어 있고요.
원두가 모카포트 전용으로 분쇄된 상태예요.
원두는 추출하는 도구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용하시는 기구에 맞게 분쇄 방법을 선택해야 해요.
커피 원두 분쇄도
(가장 가는 분쇄) 에스프레소 -> 모카포트-> 콜드 브루->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프렌치프레스(가장 굵은 분쇄)
커피 원두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추출기구를 준비해 볼까요?
밀라노 두오모 근처 비알레띠 매장에서 구매한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꺼내봤어요.
눈에 확 띄는 옐로우 색상에 매료되어 구매하게 되었는데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너무 예뻐요.
혹시나 색상이 바랠까 아끼고 있었어요.ㅋㅋ
그 때 밀라노 중심부에 있는 비알레띠 매장 사진도 공유해 봅니다.
(오래전 일이라 사진찾느라 혼났네요ㅜ)
가정에서 사용하기 무난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사이즈가 정말 많죠?
제품명 ㅣ 비알레띠 모카포트 (2컵용)
재질 ㅣ 알루미늄
원산지. 제조사 ㅣ 이탈리아
가격은 2~3만 원대로 저렴한 편임.
비알레띠사에서 1919년 처음 발명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기구
이탈리아에서는 가정에서 대부분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고, 이탈리아 여행을 가도 호텔에 커피머신이나 모카포트가 항상 구비되어 있답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재질)로 가스레인지&하이라이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인덕션(스테인레스 재질)전용제품은 별도로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열을 가하여 보일러 속의 물이 끓을 때 생기는 증기가 보일러의 물을 밀어올려 원두에 투과시켜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내는 원리랍니다.
커피가 추출되는 부분
제품을 분리해 보면 구조를 알 수 있어요.
(왼쪽부터 바스켓, 보일러, 상단 컨테이너 구조임)
비알레띠 모카포트 사용법
1. 물을 담는 보일러에 물을 채운다.
(안쪽을 보시면 적당히 물을 채울 수 있도록 눈금이 있어요. 또한 그 위에 동그랗게 안전밸브가 있는데 그 위를 넘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2. 취향에 따라 바스켓에 커피 원두를 적당량 넣는다.
(초과된 원두는 주변이 깔끔하게 깎아내주면 돼요.)
저는 연하게 마시고 싶어 원두를 템핑(분쇄된 커피를 다지거나 누르는 행위) 하지 않고 조금만 넣었어요.
3. 바스켓을 보일러에 끼워 넣는다.
4. 압력이 새지 않도록 꽉! 상단 조립 완성!!
5. 하이라이트 레인지 위에 올리고
6. 하이라이트 5번에 맞추고 가열한 후 대략 4~5분 정도면 완성!!
완성된 모습
사용 후 주의점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사용설명서 참조!)
알루미늄 재질이라 열전도성이 좋아 빠르게 추출이 가능하지만 코팅이 벗겨져 체내로 들어오거나 녹이 슬어 까맣게 될 수 도 있으므로, 사용후 즉시 세척하고 세제나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세척 후 분리해서 말려두기!
상단 컨테이너를 뒤집어 보면 가스켓과 필터부분이 있는데 이 두가지는 소모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따로 구매해서 교체해 주어야 해요!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고 일리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는 타임!!
커피와 함께 먹을 디저트로 다양한 프랑스 수입 쿠키를 준비했어요.
제품명 ㅣ 라메르 플라르 프랑스 쿠키
왼쪽 위부터 레몬 팔렛(틴), 샤브레 쿠키(틴), 올 초콜릿 쿠키(틴), 팔레트(틴)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세일하면 만원정도 했었던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툼하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버터향이 풍성한 레몬 팔렛(틴)과 팔레트(틴)을 좋아한답니다.
저는 백화점갈때마다 하나씩 세일할 때 구매한 것들이라 이미 내용물은 소진되었어요.ㅜ
(제가 좋아하는 쿠키 내용물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하지만, 초콜릿이 콕콕 박힌 올초콜릿쿠키와 얇으면서도 맛난 샤브레 쿠키도
정말 고급지고 맛있어요.
패키지는 또 왜 이렇게 이쁜지.. 레트로 느낌 지데로 풍기면서 시도때도 없이 유혹을 해요ㅜ
뚜껑을 열어보면 모두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서 여행 다닐 때 차 안에서 먹기에도 좋구요.
틴 케이스도 완전 예뻐서 다 먹은 후엔 영수증이나 잡동사니 등을 모아두는 수납용도로 사용해도 아주 훌륭해요.
짜 ~ 잔
맛있는 라메르 플라르 프랑스 쿠키와 깔끔한 커피잔으로 홈카페가 완성되었어요.
이미지 보시면 쿠키마다 1888이라고 씌여 있죠?
라메르 플라르가 1888년에 탄생을 했다는 말씀!
유럽사람들은 정말 뭘 하나 만들면 장인정신으로 100년은 기본으로 넘기나 봐요. 부럽부럽..
비알레띠 에스프레소 전용잔으로도 세팅해 봤어요.
저는 이렇게 작은 에스프레소 잔을 이용해서 조금씩 마시는 것도 즐기는 편이에요.
(지금 보니 기분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었네요.ㅎㅎ)
프랑스여행때 몽생미셀은 못가봤는데 쿠키패키지에 떡하니 박혀 있으니, 달콤한 쿠키 먹으면서 패키지 구경하면 마치 그 스토리 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도 들고요. ㅎㅎ
다 먹은 후에도 무심하게 올려놓아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오늘은 따뜻하고 나른한 봄날 일리커피원두와 비알레띠 모카포트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서 달콤한 버터향이 나는 라메르 플라르 프랑스 쿠키와 곁들여 품격있게 홈카페를 즐겨보았는데,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분위기 전환, 기분 전환을 시도해 보시길 바래요^^
그럼 이만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