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곳 일산 호수공원 인공폭포 메타세쿼이아길 feat.찐고구마
안녕하세요~ 여사그(여행을 사랑하는 그녀) Ella0717입니다.
저는 한여름이라 그런지 일주일에 2번정도는 자다가 더워서 새벽 4~5시 정도에 깨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그렇게라도 일찍 눈을 뜨게 된 날에는 일단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가까운 호수공원으로 걷기 운동을 나가요. 요즘은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센터에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늦은 오후 업무 보다가도 답답할 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호수공원 인공폭포광장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가끔 찾아가 상쾌한 공기를 쐬며 힐링하고 오곤 한답니다. 그리고 산책 후엔 다이어트 식품으로 8월의 햇고구마를 맛있게 쪄서 드시면 아주 꿀맛이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부터 산책을 시작할 예정이라 한류월드로에 있는 입구로 들어갔답니다. (이쪽에도 임시적으로 작은 공터에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가까운 호수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고양선인장 전시관부터가 메타세쿼이아길이 시작돼요. 물론 입장료가 없는 공원 내에서는 모두 연결이 되어 있으니 반대로 인공폭포광장(공원 제4공영주차장)부터 시작하셔도 되겠어요.
살짝 늦은 오후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리플래쉬가 필요하거나 답답할 때, 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산책로를 걸으며 잠시나마 여유를 되찾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는 것도 좋아요. "무더운 한여름에 어떻게 밖에 나가! ㅠㅠ" 하시겠지만 이 길은 이름 그대로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 등 가로수가 많아 그늘지고 덥지 않아 걷기 좋답니다.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아 나무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평지를 걷다 보면, 잡념도 금세 사라지고 기분이 다시 좋아질 거예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걷다가 보면 생명력이 왕성한 겨우살이풀 맥문동을 볼 수 있어요. 겨울을 이기고 다시 피는 여러해살이 풀이기에 이름이 맥문동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가던 길을 멈추게 하더니 연신 자기 사진만 찍게 만드네요.
폐와 기관지에 효능이 뛰어나 약초로도 사용한다는 야생화라 그런지 바라보고만 있어도 왠지 원기가 보충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ㅋㅋ
중간중간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된 벤치에 앉아 울창한 나무를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는 매미소리도 감상하고, 신선한 맑은 공기가 내 몸 깊숙이~ 순환이 되도록 흠뻑 들이마셔보아요.
어떠신가요? 푸릇푸릇 솟아난 다양한 식물들과 가로수들을 보니 한결 마음이 평화로워지시나요?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셨다면 중간쯤 마련된 화장실에 들려 시원한 물에 손도 깨끗이 씻어보시고요.
재미있는 메타세쿼이아길 뱃살프로그램도 즐겨보시고요. 저는 날씬코스로 가뿐히 지나갔답니다^^
나무가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 삼림욕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콰이아길이였답니다.
서늘하고 그늘진 터널에서 잠시 앉아 살짝 젖은 땀을 식히기 위해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고요.
다시 걷다 보면 저 멀리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인공폭포광장 풍경이 보여요.
친절한 이정표를 도움받아 목적지까지 가시면 되겠어요.
소나무가 멋진 낙수교를 지나가다가도 마음이 안정되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흔들 그네벤치가 있는 쉼터에 앉아 흠뻑 햇빛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호수 바라보며 사랑하는 분과 도란도란 담소도 나눠보아요.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고 있나요?
폭포광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여러 길(무장애 진입로, 계단)들이 있으니 몸과 마음이 이끄는 데로 따라 내려가시면 되겠어요.
와우!!!! 새벽에 걷기 운동 나왔을 때엔 볼 수 없었던 웅장한 폭포 물줄기와 시원하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에 온 몸에 시원함이 느껴져요! 인공폭포 주변에 조성된 멋진 소나무들과 다양한 꽃, 식물 감상도 볼거리를 주네요.
인공폭포 가동시간 ㅣ오전 10~12시, 오후 12:30~3시, 3:30~9시 / 6월부터는 오전 6:30 ~ 8:30까지
새벽 걷기 운동 중에 찍은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도 색다른 느낌이 들지요?
총사업비 14억이 투입된 호수공원 인공폭포가 새롭게 조성된지는 2021년 5월 31일로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자연석, 꽃, 나무 등 자연친화공간 인공폭포는 폭 88m, 높이 4.8~8.5m로 주폭포 3개소와 2단 폭포 2개, 계류(시냇물) 2개로 조성되었고, 주폭포 3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북한산 세 봉우리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형상화하였다.
폭포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 운동하다 잠시 휴식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인공폭포 감상후 다시 되돌아가는 길..
그늘진 나무 아래에서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는 아름다운 풍경 감상도 좋아요^^
전 다시 애수교를 지나면서 잉어 감상을 한 후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 쯤에서 조금만 더 가면 호수공원내에서 주말에만 새벽시장 직거래호수장터가 열려요!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
매주 토~일 ㅣ 오전 6~9시까지(우천시 미운영)
장소 ㅣ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호수공원 3공영주차장 근처)
저도 참여하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랑 겹치는 바람에 계속 참여하지 못했네요.
날씨 좋은 주말 새벽에 호수공원에 산책오시면 장터구경도 하시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농가도 돕는 행사에 참여도 하시고 좋겠네요^^
애수교에서 바라본 인공폭포광장. 밤 산책으로 나와서 야경으로 바라보아도 매우 낭만적이니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 쐬러 놀러 오세요^^
마음을 한결 안정시키며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온 다음엔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한 끼 식사로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구마를 준비했어요. 2021년 8월 햇고구마랍니다.
찐 고구마 칼로리 ㅣ 200g당 280kcal
고구마 영양성분 ㅣ 수분 66.3%, 탄수화물 31.2%, 단백질 1.4% 로 전분이 주성분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칼슘, 인을 비롯해 비타민A, B1, B2, C, E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비타민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 중 하나이다.
햇고구마라 그런지 색감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먹기도 전에 건강해질 것 같은 퍼플 색감이에요^^
[초간단 고구마 삶는 법/찌는 법]
[총소요시간 30분]
1.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물을 넣은 찜 용기에 넣는다.
2. 센 불에 10분 정도 끓여준다. (저는 인덕션 9번으로)
3. 중간 불에 10분 정도 끓여준다. (저는 인덕션 5번으로)
4. 젓가락으로 꾹! 찔러봐서 들어간다면 익은 것이므로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준다.
1.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물을 넣은 찜 용기에 넣는다.
(이제 조금 날씨가 선선해졌기에 저는 옛날 방식으로 찌기로 했어요.)
2. 센 불에 10분 정도 끓여준다. (저는 인덕션 9번으로)
3. 중간 불에 10분 정도 끓여준다. (저는 인덕션 5번으로)
4. 젓가락으로 꾹! 찔러봐서 들어간다면 익은 것이므로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준다. 끝!
와~~~ 조리법이 초간단했지만 맛있게 잘 익었죠?
신선한 햇고구마라 그런지 다 익은 후에도 색감이 정말 예뻐요!!
고구마 속도 어쩜 이리 노랑노랑 고울까요?^^
한 입 베어 먹어봤는데 어쩜 고구마를 그냥 껍질채 베어 먹어도 부드럽더라고요.ㅜ 이제까지 먹은 고구마 껍질은 입 안에서 넘어가지 않아 뱉어내야 했는데....
와! 진짜 오랜만에 이런 햇고구마 맛을 보네요. 속살도 포슬포슬 얼마나 부드럽게 넘어가는지.... 진짜 엄지 척!
[ 고구마 보관법 ]
1. 반드시 상온 보관(13~15℃)
2. 신문지로 덮어 따뜻한 곳에서 보관(김치냉장고 X)
오늘은 한여름 산책하기 좋은곳 일산호수공원에서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인공폭포광장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메타세쿼이아길도 걸어보고, 상쾌한 산책 후엔 다이어트 식품인 8월의 햇고구마도 맛있게 삷아서 찐고구마의 꿀맛도 소개해 드렸는데 아직 더운 여름날 모두모두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만 또만나요!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