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그녀 엘라0717입니다.
오늘은 외국인 친구가 서울에 관광을 왔거나, 지방에서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거나, 주말 데이트로 서울 가볼만한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드라이브코스와 빠질 수 없는 먹거리인 서울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정치, 경제, 문화와 교통의 중심도시로 면적이 605.2㎢이고, 대한민국 인구의 18.7%로 약 1천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예요." [출처 - 위키백과]
그중 오늘 소개할 곳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종로구입니다.
- 정동길 (정동제일교회 ㅣ 정동극장)
- 정동근린공원 (고종의 아관파천 ㅣ 고종의 길)
- 광화문광장
- 인사동길 걷기
- 인사동길 (개성만두집 궁 ㅣ 경인미술관)
- 명동길 (명동성당)
지난 설 연휴 동안 평소 자주 바람 쐬러 나오는 종로로 드라이브를 다녔어요. 보통 명절 때나 주말, 쉬는 날에는 서울 근교에 비해 교통이 복잡하지 않고, 서울맛집도 많고, 사람 구경, 주말 데이트하기에도 좋아서 서울 쪽으로 자주 나오는 편인데요. 특히 종로구는 같은 곳을 매번 돌아다니는데도 질리지도 않고, 볼 것도 많은 특별한 곳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앞을 봐도...
옆을 봐도.... 켁! 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로 연휴 내내 하늘이 온통 뿌여네요.. 차로 움직이는 드라이브도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것에 한몫 거드는 것이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고, 저만 잘 따라오시면 공회전을 안 해도 되고, 차 안에서 먹은 과자봉지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고, 커피는 텀블러를 사용하니 환경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죠? ㅋㅋ
저희는 서울 여의도 방향에서 정동극장으로 갔어요.
평소에는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오늘은 설 연휴기간이라 차들이 없어 정동제일교회 앞에 잠시 차를 세웠어요. 안내표지판을 봐도 서울종로는 동서남북으로 가볼만한곳이 많아요.
1. 정동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정동길 46
이화여자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예전 같으면 차들로 복잡한 거리이기에 그냥 지나쳤을 장소이지만 오늘은 여유를 부리며 서울 정동길을 걸어봐요.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길 따라 길게 이어진 돌담길도 너무 이뻐 연인끼리 인증샷도 찍고 산책하듯 걸으며 서울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이에요.
" 1885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 한국 개화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 예배를 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1918년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3.1 운동 당시에 오르간 뒤에서 비밀리에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는 등 일제강점기 항일활동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1920년 이화 여고생이었던 유관순의 장례식이 거행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WOW!!! 짝짝짝!! 브라보! 정말로 역사적으로 멋진 곳이죠?
유럽여행 시 유명한 성당에 가면 파이프오르간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저는 영국런던여행때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이프오르간의 연주 선율을 듣고 정말 감동적이었거든요. 그때 제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던 그 파이프오르간이 1918년 한국에도 있었구나... 그 뒤에서 일제 탄압을 피해 비밀리에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며 숨죽이며 움직였을 독립운동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물론 그 당시엔 모든 종교와 학교 등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많지요.
그리고 유럽은 결혼식을 성당에서 많이 하는데, 유럽여행 다니다 보면 명소마다 커플들의 웨딩 스냅사진 찍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곳에서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 열렸다고 하네요. 우리가 가까이 있지만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으면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나 우리 아이들, 또는 친구에게 서울여행과 함께 이런 역사적인 내용까지 곁들여 준다면 더욱 멋짐 폭발할 수 있겠죠?ㅎㅎ
[정동극장]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정동길 43
요즘 한참 홍보 중인 "베르나르다 알바" 창작 뮤지컬 2021년 3월 14일까지 공연.
정동제일교회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동극장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라고 해요. 저는 이 곳에서 공연을 본 적은 없는데 시간 내서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공연 보러한번 오고 싶어요. 공연 관람 후엔 극장 바로 옆으로 쭉 둘러싸인 덕수궁 돌담길을 손잡고 걸으며 서울에서 주말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에요.
2. 정동근린공원
서울시 중구 정동 15-1
정동극장을 마주 보고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오른쪽 길로 방향 틀어서 언덕길로 올라가다 보면 깔끔한 공중화장실이 있는 정동근린공원이 나와요. 구 러시아 공사관 아래에 위치해 있어요. 화장실 급하신 분들은 매우 청결도가 좋으므로 다녀오도록 해요.
기념비 내용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이 쓰여 있어요
"1887년 7월 26일 조선교구장 블랑주교는 한국의 버림받은 고아들과 가난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프랑스의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파견 요청을 했으며, 조선교회의 부르심에 응답한 네 명의 수녀님들이 1년 만에 오셨고, 러시아공사관과 담을 맞대고 있던 정동 한옥에 머물면서 조선에 가톨릭 수도공동체가 시작되었다"
전 가톨릭,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역사적인 내용은 조금씩 알아두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 친구와 대화하다 보면 종교적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때가 있고, 그 뿌리를 알아야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른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세계 속에서 더욱더 그럴 경우가 더욱 많아질 테니 여행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공부도 함께 해두면 좋겠네요.
지금은 보수 중이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일본의 위협을 피해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피란한 아관파천의 현장인 구 러시아공사관이에요.
공원 한편에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문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작은 공원 한쪽으로 조그마한 문이 있었는데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니, 문화재청에서 대한제국 시기에 덕수궁 뒤편에 있는 미대사관저와 선원전 터 사잇길을 "고종의 길"로 복원했다고 하는데요. 말이 많은 내용이라 자세한 것은 직접 관련 자료를 찾아보도록 합시다!
저희는 잠시 주차해둔 차 때문에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그 길을 통해 산책하실 수도 있어요.
여행 Tip - 가볼만한곳 이 많은 서울 종로는 평소에 차를 이용하기엔 교통이 복잡하고 유료 주차비가 비싸므로, 대중교통과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이 좋긴 해요. 하지만, 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하루 종일 파킹 할 수 있는 요금제도 있으니 주차 어플을 통해 알아보시거나 주차장에서 바로 문의해 보시면 되겠어요. 작년쯤 창덕궁 쪽에서 종일요금제로 10,000원에 주차했던 기억이 나요.
차를 이동해서 구세군중앙회관을 지나
덕수궁길로 빠져나와
세종대로사거리 대로변으로 나와요.
3. 광화문 광장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매일 09 : 00 - 17:00 ㅣ 화요일 휴무
드디어 광화문광장을 지나 서울 도심 속 높은 빌딩 속의 멋진 광화문이 보여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속의 광화문은 언제 봐도 위풍당당 멋진 것 같아요. 이태리 밀라노의 두오모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소박하고 단아한 멋이 보면 볼수록 매력 있고 뭔가 역동적이면서 굳건한 에너지를 주는 것 같으면서, 볼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이에요.
이쪽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며 사진 찍고 놀다가 경복궁까지 입장하여 산책하시면 좋겠네요. 하지만 저희는 배가 고파 식사하러 서울맛집 인사동으로 이동할 거예요.
4. 인사동길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2.3.4 가동
인사동의 대한불교 조계사가 보이고요. 조계사 대웅전에 들려 한해 건강과 대박을 위한 기원을 해도 좋고요.ㅎㅎ
위의 사진은 2020년 5월에 불교행사인 석가탄신일 무렵 찍은 조계사 내부 대웅전 사진이에요. 도심 속에 있는 불교는 처음이라 낯설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조계사 바로 건너편이 인사동 거리이고 공영주차장이 하나 있지만 아주 비좁고, 주변 골목마다 유료주차장도 여러 개 있지만 역시 작고 주차 가격은 높은 편이에요.
주차 가격 또한 주차장마다 각각 달라요. 주차 어플 사용하여 미리미리 알아두고 움직이시길 바래요.
인사동 주차비용 : 10분에 1,000원 ㅣ 당일 주차 35,000원
저희도 주차장에 차들이 너무 많아 이곳에 1시간 정도 주차를 했었는데요.
10분에 1,200원 하는 곳도 있더라고요ㅜ
인사동 메인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아서 한 바퀴 쭉 걸어 다니며 쇼핑도 하고 주전부리도 하며 주말 데이트하기 좋아요.
인사동 거리 중앙에 있는 볼거리가 많은 쌈지길. (설날, 추석 당일은 휴무)
"안녕 인사동" 포토존.
뒤쪽 건물이 볼거리가 많은 복합 문화공간인 것 같은데, 한 번도 들어가 보진 못했네요.
오설록 티하우스
제주 녹차 브랜드로 녹차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제주여행 때 가본 기억이 있지만, 인사동 매장은 아직 못 가봤네요.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니 곧 날씨가 더워지면 녹차 아이스크림 먹으러 한번 들려야겠어요.
금옥당 ㅣ수제 양갱을 파는 곳.
이 사진도 2020년 5월에 찍은 사진인데요. 인사동 메인 길 끝부분 정도에 있었던 것 같아요.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주 세련되고 고급진 컨셉으로 시선을 사로잡아요.
국산 팥으로 가마솥에서 직접 앙금을 만들어 양갱을 제조해서 그런지, 양갱 맛이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요. 다양한 맛으로 골라먹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해요.
통팥 양갱 1개 : 2,500원
제주녹차 양갱 1개 : 2,800원
밤양갱 1개 : 3,300원
대추 양갱 1개 : 3,500원
(다양한 종류마다 가격이 달라요~ )
골목골목도 예쁘고..
인사동은 구경거리도 많고..
전통음식 먹거리도 많아 서울 주말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연주 선율이 아름다워요..
인사동 거리악사의 멋진 음악 감상도 해보시고요.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서울인사동맛집도 약국골목에 있답니다.
5. 개성만두 궁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3 ㅣ 설날 휴무
약국골목에 돌하루방이 있는 매장 옆에 있답니다.
개성만두전문점 궁
예전엔 인사동에 올 때마다 들려서 식사하던 곳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줄 서는 사람들이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역시나 내부엔 손님이 가득했고, 들어가서 테이블 치울 동안 조금 기다렸어요.
저희는 설날 다음날 와서 먹었답니다.
2021년 미쉐린 가이드, 2017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된 집이라 그런지 외국에서도 소문이 자자 한가 봐요.
3대째 계승되어 온 집이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예요. 외국인 친구가 한국 서울여행을 왔다면 입맛에 맞게 맵지도 않고 추천해 줄 만해요. 예전엔 올 때마다 외국인들이 많았었는데, 역시 코로나 영향인지 우리 옆 테이블에 한 팀만 유럽인이었어요.
내부 한쪽에서는 직접 개성 손만두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방금 만든 생만두를 바로 포장도 가능해요.
주변을 둘러보니 겨울이라 그런지 매콤한 김치만두전골을 많이들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명절 분위기로 항상 먹던 데로 개성 만둣국과 조롱이떡만둣국으로 주문했답니다.
개성만두국 : 11,000원
조랭이떡만두국 : 12,000원
저희는 만두를 좋아해서 지역 가리지 않고 맛집 탐방 많이 하는 편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국물 맛에 속이 꽉 찬 개성만두를 좋아해요.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김치만두전골을 추천해요.
이제 직접 빚은 손만두를 배송 판매도 가능한가 봐요.
[경인미술관 ㅣ 전통다원 찻집]
만두집 바로 앞에 경인미술관이 있어요.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조금 걸으며 전시회도 구경하면 좋아요.
건강을 담은 전통차와 커피도 판매하네요.
제가 간 날은 보수 중이라 고양이 한 마리만 햇볕 받아 따뜻한 항아리위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었답니다. ㅋㅋ
지금쯤이면 보수공사가 끝나 영업을 하고 있을 테니 전시도 구경하고 따뜻한 차도 마시며 힐링하시면 되겠어요.
인사동은 재미있는 볼 것과 먹거리가 많은 곳이랍니다.
6. 명동길 [명동대성당]
서울 중구 명동길 74
차로 인사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규모가 큰 서울 중앙우체국이 보이는 길로 와서 골목을 들어가면
모스버거 매장이 있어요.
그 사이 골목길로 조금 가다 보면 왼편에 명동성당이 보일 거예요.
이 농협 바로 앞에 명동성당 주차장에 주차하는 편이 좋아요.
내비게이션으로 "명동성당주차장" 검색하고 편하게 오실 수도 있지만, 잘 모르는 길은 네비가 있어도 공회전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ㅋㅋ
명동성당을 마주 보고 오른쪽 건물에 유료주차장이에요. 30분 정도 있었는데 주차요금 3,000원 정도 나왔어요.
밖에서 바라본 명동대성당
한번 요약해서 읽어볼까요?
한국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
1887년에 건립되어 19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고딕식 건축물.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1845년에 귀국해 활동하신 돌우물골(현 중구 소공동) 인근이기도 함.
본당 설립 이후, 120여 년간 한국 천주교 신앙의 중심이 되어왔고, 오랜 박해에서 획득한 신앙의 자유, 소외받고 가난한 민중의 안식처,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기도 하다.
성당을 바라보니 왠지 숙연해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에요.
코로나로 한적한 분위기예요.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예약하신 분만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겸허한 마음으로 예수님 작품도 감상해보고요.
건물 뒤편으로 가시면 김대건 신부님과 성모마리아상도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아요.
명동성당을 둘러보다 보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조그마한 문이 열려있어요.
개해박해시 순교하신 성인분들이 모셔져 있는 지하 묘역인데, 들어가서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약소하게나마 헌금을 한 후, 한해 소망을 담은 기도를 드려봐요.
명동성당을 다 둘러본 후엔 지하와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을 구경해도 좋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선물하기에도 좋겠어요.
이태리에서 건너온 수도원 천연화장품 매장도 있어요.
그 외에도 커피숍, 편의점, 서점, 인테리어 소품, 악세사리 매장 등 편의시설이 꽤 있었어요.
밖의 명동길로 나와서 로드샵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다양한 맛집, 주전부리도 하며 산책하듯 걸어 다녀도 좋고,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등 주변에 가볼만한곳 이 많으니 쇼핑도 하시고 데이트하며 즐기면 되겠어요.
오늘은 서울의 중심가인 종로를 돌며 맛있게 먹고, 역사도 함께 알아보는, 주말 데이트를 해보았어요. 더 소개해 드리고 싶은 서울맛집도 많고 가볼만한곳도 남아있으니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서울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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