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그녀 ella0717입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우선 그 나라의 수도를 방문해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꼭 가보는 곳이 시장과 백화점이랍니다. 시장에서는 활기찬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고, 백화점에서는 매장 디스플레이나 트랜디한 아이템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주에 힐링하고 온 여의도 공원 나들이와 더현대 서울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몇 년전 지난 프랑스 파리 여행 때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식품관 DP가 너무 예뻐 찍어두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던 기억이 있어요.
몇 년 전엔 일산에 없는 제과점이 있어서 한동안 자주 빵을 사러 여의도에 나갔다가 근처에 있는 공원에 들려 산책도 하곤 했었는데요. 지금은 일산에도 맛있는 빵집이 많아져서 한동안 나가지 않다가, 아이쇼핑나 할 겸 더현대 서울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혁신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고 하는 더현대 서울.
신문기사에서 봤는데 건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를 했고, 캐나다 인테리어 전문 회사 버디필렉, 영국 글로벌 설계사 CMK 등 글로벌 디자인 전문회사 9곳과 협업을 했다고 해요.
Oh~~~~~ 마치 개방감 있는 면세점에 온듯한 첫 느낌을 받았어요.
기사를 보니깐 판매 공간을 줄이고 힐링공간 및 고객 동선을 확 넓혔다고 하더니 정말 답답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공간 구성을 잘해놓았더라고요.
도심 속 자연주의를 컨셉트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국내 첫 자연친화형 백화점이라고 하더니 멋있게 공간 인테리어를 잘했네요. 와~~ 짝짝짝!!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었군요!ㅋㅋ
12cm 높이의 인공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이 포인트였어요.
저희는 한가해지면 오려고 했었던 건데, 이 날도 사람들은 많더라고요.
널찍널찍 너무 맘에 들어요.
촬영이 안돼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거의 다 입점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ㅜㅜ
와~~ 다양하게 커피머신 브랜드들이 많았어요.
WOW! 날 유혹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 요런 거 사무실에 하나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 최고일 텐데ㅜ
네덜란드 가구, 인테리어 및 조명등 현대 디자인 회사 모오이 브랜드가 있네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참신하고 독창적인 제품들 많아요.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심플하면서 하부는 굉장히 독특하면서 컬러감 좋죠?
(우리 집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긴 한데... ㅋㅋ)
몽키 테이블 귀엽네요..
(저랑 취향이 비슷한가 봐요... 저희 집에도 몽키 조명이 있는데...ㅋㅋ)
사무실에 두면 대박 날 것만 같은 기운이....ㅎㅎ
저는 요즘 식탁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는 중이에요.
사이즈도 크고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는데... 집에 놓기엔 너무 사이즈가 크네요.
내추럴한 이태리 세라믹 상판에 하부는 가느다란 메탈 프레임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제품이에요.
아...... 예쁘지만 너무 비싸ㅜ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자.....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5층 사운즈 포레스트 뷰!
전층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천장을 모두 유리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와.....
영국 글로벌 설계사 CMK가 설계해서 그런지 영국에서 볼 수 있는 건물처럼 전체 채광을 이용했네요.
자연친화적 실내조경과 탁 트인 공간으로 코로나 시대 갈 곳 없는 고객들을 위해 신경 많이 쓴 게 보여요.
이렇게 변신을 해주니 안 올 수도 없고.... ㅋㅋ
이탈리아에 가면 항상 들리던 잇탈리 레스토랑이 여기에 입점되었다고 해서 들려 봤어요.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이 날은 오랜만에 스파게티에 와인을 한잔 할까 해서 일단 웨이팅을 해놓고,
기다리면서 바로 옆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다양한 오일이나 소스 구경을 했는데요.
저희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아미카 엘도라다 포테이토칩도 있고, 캔디나 젤리 종류도 있고, 다양하게 구비가 잘 되어 있었어요.
이태리 제품 음료와 와인 구경도 하면서 순서를 기다렸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세일하는 제품들도 많이 보이고..
마치 전시관에 온 듯하게 진귀한 제품들로 전시를 해놓고, 설명도 꼼꼼하게 잘해 주셨네요.
글로벌 디자인 전문회사 9곳과 협업을 했다고 하더니.....
와..... 혼을 다 빼놓으려고 작정을 한거마냥... ㅋㅋㅋ
요즘 제가 관심 있는 플랜테리어 제품들도 보이고요.
오리지널 이태리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되어 있더라고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구경하다가 잇탈리 웨이팅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주변 식당에 가보았는데요.
배는 너무 고픈데 식당들이 모두 브레이크 타임이라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했어요.
Oh~ My God!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푸드트럭 컨셉 인테리어에 맛있는 제품들로 가득가득하네요.
좋아하는 브랜드는 거의 다 입점되어 있고,
여기에 오면 모든 것이 한방에 해결될 수 있겠더라고요.
Goooooood~
암툰 이날은 주말이라 매장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장해서 차 안에서 먹기로 했어요.
한 바퀴 돌아보다가 제 눈에 띈 수제버거!
시그니처 치킨버거 1개 ㅣ 9,800원
국내산 닭고기 사용이라 시그니처 치킨버거로 2개 포장 주문 후 밖으로 나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성수동에서 유명한 수제버거집 이었더라고요.)
대단히 매력적인 더현대 서울 첫 방문이었어요.
매운맛 정도는 3단계까지 있고, 저희는 2단계 중간으로 선택했는데 살짝 매콤했어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1단계 선택도 괜찮을 듯요.
비주얼이 좋아 선택하게 된 햄버거.
진짜 오랜만에 햄버거를 선택했네요...
빵은 작고 패티는 큰 게 먹음직스러워~
입을 크~~~~ 게
아~~~~~~
햄버거 속 야채도 풍부하고 치킨도 염지를 잘했는지 아주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
가끔 씹히는 피클도 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어서 입안에서 내용물 조화가 잘 돼요.ㅋㅋ
사이즈가 꽤 컸는데도 불구하고 이 날 배가 고팠는지 매콤한 맛에 이끌려 몽땅 먹게 되었어요!
햄버거 하나를 다 먹는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오랜만에 맛있는 햄버거를 먹어봤네요.
백화점에서 구매한 이탈리아 산펠리그리노 탄산음료와 함께 곁들였는데 아주 좋았어요.
정신없이 차 안에서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나서 보니 더현대 서울 바로 건너편이 여의도공원이더라고요.
요기 앞에 공중화장실이 있어요.
손을 씻고 나니 날씨도 좋아 울 자기씨랑 예전 기분으로 공원 주변 산책하기로 했는데요.
자주 와서 산책했던 곳이라 별생각 없이 걸었는데.......
높은 빌딩 속 공원은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안정을 찾기 위한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공간인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스트레스받았던 모든 것들 여기에 놓고 가시면, 한결 머릿속이 가벼워질 것 같네요.
아... 예쁘다....
.
.
.
정원을 거닐 듯 자연 감상 중이었는데
어머! 갑자기 못 보던 풍경이....
.
.
.
와...........이건 뭐지?
WOW!
ㅎㅎㅎ 언제 이렇게 예쁘게 조성을 해놓았을까요?
꺅~~~~~~~~~!!
제가 좋아하는 퍼플 컬러까지!
갑자기 서프라이즈인가요???
꽃의 계절 5월이라 그런지 여의도공원에도 꽃밭이네요.
와~~~~ 감탄 감탄~
넑을 놓고 바라봤네요.
언제 이렇게 변신을 했지?
어디서나 아름다운 연인분들...
한 바퀴 걸어보니 운동하시는 분들, 가족과 나들이 나오신 분들, 감각 있는 연인 분들 데이트하는 풍경 모두 모두 너무 예뻤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공원 한편에는 비행기 전시관도 있고요.
다른 한 켠에는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조선 제4대 국왕 세종대왕님 동상도 있고, 물시계인 자격루, 해시계인 앙부일구 등 업적을 알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세종대왕 동상 근처에서 발견한 소박하면서 단아하게 활짝 핀 꽃이 저의 눈에 띄었어요.
너무 예뻐... 찰~ 칵~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가족들과 도란도란 피크닉 나오신 분들..
식물로 가득 찬 자연의 휴식처 정원도 있어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장소인데요.
식사가 가능하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놓았더라고요.
여의도에 놀러 오시면 근처에서 간편한 음식 테이크 아웃해서
여의도 공원 이 자리! 에서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 여의도가 변신을 제대로 했네요.
짜~ 짠!
집에 돌아와 더현대 서울에서 구매한 품목들로 이탈리안 스타일 식전주 스프리츠(Spritz)를 만들 거예요!
스프리츠(Spritz) - 이탈리아의 와인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북부지방에서 주로 애용되며, 프로세코와 탄산수를 이용하여 만듦. (출처-위키백과)
이탈리아에 여행 가면 어디서든 야외 테라스에서 식전주인 스프리츠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여기에서도 잠시 몇 년전 출장겸 여행 때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마셨던 스프리츠 사진을 공유해 봅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본 피렌체
광장 가장 위쪽에 위치한 카페에서 울 자기씨랑 야경을 바라보며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ㅋㅋ
저도 스프리츠를 좋아해서 항상 식사 때 함께 마시곤 했는데요. 지금은 해외여행을 할 수 없으니 집에서라도 이렇게 제조해서 기분 전환을 해보아요!
스프리츠(Spritz) 만드는 법
아페롤 병 뒤편을 보시면 만드는 법이 나와있어요.
1. 얼음을 넣은 와인잔을 준비한다.
2. 아페롤 ㅣ 프로세코 스파클링 와인 ㅣ 탄산수를 1:1:1 비율로 넣는다.
( 취향에 따라 2:2:1로 하시든 원하시는 데로 하시면 굿! )
3. 조각 오렌지를 넣는다. 끝!
간단하죠?
아페롤 1700ml : 39,000원
스파클링 와인은 취향별로 넣으시면 돼요. 저는 드라이한 알코올 11~12%가 딱 좋더라고요.
탄산수도 시중에 나와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되겠어요.
저는 에스프레소 잔을 이용해서 비율을 맞춰줬어요.
붉은 색상에 매료되어 마시게 된 스프리츠
완성!
이제 간단한 안주도 직접 만들어 볼까요?
미니토스트에 프로슈토를 감아서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도 좋아요.
프랑스 미니토스트가 바삭바삭하면서 짭조름한 프로슈토랑 아주 잘 어울려요.
알코올을 못 드시는 분들은 프랑스 스파클링 음료로 준비해 드려도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료가 다 나왔네요.
이탈리아 스파클링 음료 산펠레그리노와 프랑스 스파클링 음료 마틸다 (레몬맛, 핑크 그레이프플룻)
감자칩은 위에서 잇텔리 식료품점에서 본 이탈리아 아미카 엘도라다 포테이토칩인데요.
생감자 75% 함유로 만들어서 감자 향도 많이 나고 바삭바삭 맛있어요. 한 때 영화 보면서 엄청 많이 먹었었는데..
안주는 집 안에 비축해둔 견과류나, 과일, 치즈 등등으로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이탈리아 젠틸리니 오스베고 과자랑 새콤달콤 이태리 젤리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있겠죠?
오늘은 여의도에 있는 감각 넘치는 더현대 서울 첫방문해서 맛집 르프리크 수제버거도 먹어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변신한 여의도공원에서 힐링하며 주말 데이트도 하고, 쇼핑한 제품들로 이탈리안 스타일 식전주 스프리츠도 만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았어요. 돌아오는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니 댁에서 편안하게 쉬시면서 가족과 연인분과 영화 보면서 맛있는 안주와 아페롤 스프리츠를 즐기며 색다른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해요.
그럼 이만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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